전공의 박단과 하청노동자 유최안 [뉴스룸에서] (naver.com)
전공의 박단과 하청노동자 유최안 [뉴스룸에서]
세월호 참사 이후의 10년을 기록한 책 ‘520번의 금요일’엔 세월호 유족들이 대통령을 만나 억울함을 풀어보려는 시도가 무참하게 뭉개지는 과정이 나온다. “대통령이 나오라”는 절규에 박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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몇 번 읽어도 좋기만 한 글.
-힘 있는 사람이 억울 한 사람을 만나주는 것만으로 큰 힘이 된다는 걸 힘의 정점에 있었던 두 사람이 몰랐을 리 없다. 다만 그들은 유족을 만나지 않기로 결정했다. 그게 통치행위다. 대통령은 누구를 만나고 만나지 않는가로 많은 것을 말한다.
-윤석열 대통령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났다. 박 위원장 한 명을 따로 불러 140분이나 대화했다. 파격이었다.
-대통령이 사회적 갈등을 대화로 해결하는 건 좋은 일이다. 동료 시민들의 부당한 노동자 힐난도, 징벌적 손배 폭탄도 없는 나라가 좋은 나라다. 그러나 싸우는 노동자 대우가 왜 공평하지 않고 일관성이 없는지는 따져 봐야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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